🌿자꾸 손이 가네
자취할 때 한번 만들어보고 실패해서 그 뒤로 만들어보지 않았던 '미역줄기볶음'
다시 한번 도전해 본다🤩
은근히 신경 쓰이는 미역줄기의 소금 빼기.
오랫동안 물에 놔두면 너무 싱거워지고 그렇다고 너무 짧게 두면 짜서 타이밍 맞추기가 어렵다.
미역줄기를 맑은 물에 1~2회 세척하고 30분 정도 담가 염분을 제거하라고 했는데 예전에는 너무 오래 담가둔 탓..
하란대로 해본다.
열어보니 굵은소금으로 어마하게 염장되어 있다.
두 번 씻어도 소금양이 어마하게 나온다.
3~4번 씻어 소금을 다 빼주고 물에 푹 담가준다.
그 사이에 아이 하원을 다녀온다🤭
담가뒀던 미역줄기는 꺼내서 물기를 꽈악 짜주고 손가락 두 마디 정도로 해서 썰어준다. 당근과 양파도 미역줄기와 같은 크기로 썰어준다.
팬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두르고 약불에 다진 마늘 아빠숟가락 1을 넣어 볶는다.
기름에 마늘향이 배이면 강불로 올려 당근과 양파를 볶는다.
양파가 투명해지려고 할 때쯤 미역줄기를 넣고 1분 정도 볶는다.
그리고 국간장을 아빠숟가락 1/2 넣어 3분 정도 잘 볶는다.
참기름 아빠숟가락 1 넣고 깨를 양껏 뿌린 뒤 30초 볶다가 마무리한다.
재도전하길 잘했다고 생각 드는 반찬이었다.
간도 딱 맞고 정말 맛있었다.(저염으로 먹는 편)
짧은 시간 내에 쉽게 만들었지만 맛은 쉽지 않아 자꾸 손이갔다.
남편도 산 것처럼 맛있다고 해줘서 기분 좋았다.
아이도 먹고 싶어 해서 반찬으로 줬는데 꽤 잘 먹었다.
종종 반찬으로 만들어도 좋을 재료다.
미역줄기를 이용한 요리 두 가지
- 미역줄기 떡볶이: 떡과 미역줄기를 함께 끓여 날치알, 파, 김 등을 올려 간장, 고추장, 설탕으로 간을 맞춘 어묵 떡볶이와 같은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 미역줄기 샐러드: 미역줄기를 씻어서 다진 채소와 함께 볶아 식초, 참기름, 소금 등으로 간을 맞춘 후 샐러드처럼 즐길 수 있습니다. 아삭아삭한 식감이 매력적인 샐러드가 됩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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