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강도
손질된 우렁이를 분명 얼려 논게 기억에 있는데 아무리 찾아도 안 보인다.
찾으면 꼭 안 보이다가 찾을 생각을 안 하니 눈에 띄네..😑
오늘은 정말 정말 오랜만에 우렁된장을 해 먹고 싶었다.
자취할 때 종종 해 먹었던 음식이다.
요즘은 우렁이가 잘 손질돼서 나오지만 그래도 깨끗하게 여러 번 씻어준다.
우렁이 양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재료양을 조금씩 줄였다.
양파 반 개, 감자 반 개, 대파 흰 부분, 청양고추 송송, 다진 마늘 1스푼과 두부 반모를 미리 썰어둔다.
집 냉장고에 있는 야채들 넣고 싶은 거 넣으면 되는데 두부는 필수로 있어야 한다.
(재벌이 감자볶음 해주고 남은 감자 쓴 거 안 비밀)
계량은 아빠숟가락 기준이다.
냄비에 기름을 2~3 숟가락 넣어주고 고추장 1스푼을 크게 떠준다.
다음은 된장 2스푼을 크게 떠주고 약불에 볶아준다.
기름과 잘 섞이도록 저어주면서 다진 마늘을 넣는다.
용암 터지려고 하듯이 양념이 푹 푹 하면 물을 250ml 넣는다.
불을 중불로 올려 물과 잘 섞이도록 끓이다가 코인육수를 하나 퐁당 넣어준다.
가장 단단한 감자부터 넣어서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저어주며 익힌다. 어느 정도 익었을 때 나머지 야채들을 넣어 저어준다.
끓고 있을 동안 키친타월로 두부의 물기를 흡수시켜 주고 칼등으로 으깨서 넣어준다.
잘 섞이도록 계속 저어준다. 거의 마무리 단계이다.
국물이 걸쭉해지고 졸아들면 참기름 한 바퀴 휙 돌리고 마무리한다.
양배추를 쪄서 싸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집에 없어서 깻잎으로 대신해 본다.
두부를 넣어 짜지 않고 깻잎의 향긋한 향과 어우러지는 맛이다.
오랜만에 만들어서 따끈한 밥에 올려 먹으니 정말 맛있는 한 끼가 됐다.
오늘저녁은 뭐해먹지? 하는 날 한번 해보시는 것도 추천👍
우렁이를 이용한 요리 두 가지
- 우렁이 무침 : 우렁이를 삶아 식초, 간장, 설탕, 다진 마늘 등과 함께 무와 함께 볶아 무친 다음, 참기름과 깨를 뿌려 상큼하고 매콤한 무침 요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우렁이 전 : 우렁이를 부드럽게 삶아 고추장과 마늘을 섞어 전에 튀긴 후, 부추와 함께 곁들여 맛있는 우렁이 전을 만들어보세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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