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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싶지

[요리]추운 날씨에 따뜻한 한 그릇_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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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룩


아이가 두 달째 콧물이 안 낫고 있다.
날씨가 추워서 일수도 있고 어린이집에 아픈 친구들이 계속 있어서일 수도 있다. 그래도 컸다고 열이 안 나고 방학 전까지 어린이집을 가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아침에 아이가 아빠랑 단 둘이 병원은 간다고 했다.
무슨 심경의 변화인지 모르겠지만 요즘 나보다 아빠를 더 찾는 아이다.(땡큐)
남편은 믿을 수 없다고 했지만 단 둘이 병원 진료를 받으러 갔다.👍
둘이 병원 가있는 동안 칼국수 만들 준비를 해본다.

육수

웍에 물을 넉넉하게 담아 불 위로 올린다. 끓이는 동안 집에 있는 재료(멸치, 다시마, 표고버섯)로 육수팩을 만들어 넣어준다.
15~20분 정도 끓였을까.. 집에 구수한 멸치 우린 냄새가 퍼진다.
아이 칼국수는 따로 끓일 거라 육수를 덜어놔야 해서 국자로 떠보니 노랗게 잘 우러난 육수였다.
남편이 진료 잘 받고 집으로 출발한다고 해서 마음이 바빠졌다.

준비

칼국수면은 '오아시스'에서 주문했다.
우리 땅에서 나오는 재료를 많이 파는 곳이라 믿고 구매한다.
육수가 끓는 동안 들어갈 재료들을 손질하고 미리 준비한다.
집에 있는 재료, 넣고 싶은 재료 넣으면 되는데
다진 마늘 0.5스푼과 대파 절반정도 다져놓고 색감 좋은 당근은 얇게 썰었다.
양파는 1/2개를 썰어 놓았고 육수에 넣었던 표고버섯을 꺼내 식힌 다음 썰어주었다.

육수가 팔팔 끓으면 육수팩을 제거하고 칼국수는 겉에 묻어있는 밀가루를 최대한 털고 넣어준다. 그래도 밀가루 때문인지 국물이 금방 탁해지고 걸쭉해진다.
서로 달라붙지 않게 면을 넣자마자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준다.

투하

계량의 기준은 아빠숟가락이다.
국간장 1스푼, 멸치액젓 0.5스푼을 넣고 간을 맞춘다.
나는 싱겁게 먹는 편이라 멸치액젓을 반만 넣은 것이고 간을 좀 더 하고 싶으면 멸치액젓 1스푼으로 넣고 그 외에 추가 간은 소금으로 하면 된다.
면이 익었으면 다진 마늘 0.5스푼, 다진 파를 넣고 섞어주다가 달걀물을 빙 둘러 넣어준다.
당근과 양파를 깜빡하고 늦게 넣었는데 처음에 면이랑 같이 넣고 끓이면 된다.🤣

완성

김을 부셔서 올리고 육수 냈었던 표고버섯도 가지런히 고명으로 올려본다.
국물이 많이 줄어서 꾸덕한 칼국수가 됐다.
간도 잘 맞았고 면도 잘 익었고 대체적으로 맛있었다.😊
아이 거는 똑같이 끓이고 짠맛만 많이 줄여서 줬는데 "엄마 맛있어요" 하면서 아주 잘 먹었다.👍
이렇게 가족을 위한 한 끼를 만들 때마다 행복감과 뿌듯함이 밀려온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따뜻한 칼국수 한솥 끓여서 가족들과 모여 나눠먹는 건 어떨까😊 추천👍



칼국수면을 이용한 요리 두 가지

  • 칼국수 죽 : 냄비에 물을 넣고 끓을 때까지 기다린 후 씻은 쌀을 넣어줍니다. 물이 줄어들면 물을 채워가며 쌀을 익혀줍니다. 쌀이 익어가면 다진 고기와 다진 대파, 다진 생강을 넣고 저어줍니다. 고기가 익으면 칼국수면을 넣고 끓여주세요. 면이 퍼질 때까지 중 약불에서 5분간 익혀줍니다. 소금과 후추를 넣어 간을 하고 다진 대파를 넣어주면 완성입니다.

 

  • 칼국수 샐러드 : 칼국수면을 끓는 물에 삶아주세요. 삶은 후 찬물에 헹궈 식힌 후 물기를 빼줍니다. 양상추나 로메인 상추, 오이, 당근을 썰어서 준비해 줍니다. 올리브오일, 식초, 꿀을 섞어 드레싱 소스를 만들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합니다. 삶은 칼국수면과 손질한 채소를 큰 그릇에 담고 드레싱을 뿌려 섞어줍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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