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좋으신 시어머니
우리 시어머니는 좋으신 분이다.
말씀도 참 재밌게 하시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신다.
"앵구리야.. 내가 인생을 살아보니까~"
라면서 해주시는 말씀을 찬찬히 들어보면 진리다.
배울 점이 참 많은 분이다.
스스럼없이 먼저 다가와주셨고 항상 예뻐해 주신다.
시어머니는 시집살이가 고되었다 하셨다.
당신이 시어머니가 되면 절대 그렇게 안 한다고 꼭꼭 다짐하셨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며느리들 눈치도 많이 보신다.
분명 서운한 점이 있으실 텐데..
그래도 사랑한다고 하신다.🫶
🌿 통닭
시어머니께서 뭘 좋아하시는지 잘 모른다.
그냥 며느리가 해준 거는 다 맛있다고 해주신다.
감사하다❤️
재벌이 입원했을 때 시어머니께서 연락이 왔었다.
"꽃이 많이 폈다~ 내가 통닭 사줄게 나온나~"
재벌이 입원사실을 말씀 안 드렸어서.. 😅😅
"어무니.. 못 나가요.. 애 입원했어요"
시어머니는 왜 말 안 했냐고 서운해하셨다.
그리고 시아버지께 당장 차 운전하라고 하셨는데
코로나 때문에 면회 안된다고 둘러댔다.
두 분은 이미 꽃나들이 중이셨기 때문에
오시라고 하기가... 좀..ㅎㅎ
그리고 어린이날 시댁으로 향했다.
시어머니가 반갑게 맞아주셨고 몇 번 말씀하셨던
통닭을 저녁에 사주셨다.

닭 크기가 크지 않은데 가마솥(?)에서 굽는다고 한다.
그래도 한 마리인데 만원이라고 한다. 엄청 싸다.👍
소스가 세 가지가 같이 온다.
마늘소스, 데리야끼소스, 하나는 맛을 안 봐서 모르는 소스;;
기름이 완벽하게 쫘악 빠진 건 아니지만
재벌이도 먹을 수 있게 구워진 거라 좋았다.
한 마리 더 추가주문하셨는데 재벌이 먹이라고 주셨다.
감사하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맛있게 먹었다.
시어머니께서 통닭 또 먹고 싶으면 놀러 오라고 하셨다.
나도 미래에는 시어머니가 된다.
우리 시어머니 본받아 좋은 시어머니가 되어야겠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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