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할머니가 부르시는데 당장 가야지_역전할머니맥주

🌿 처음 가 본 역전할머니맥주

서울에 살았을 때가 기억난다.
퇴근하고 항상 신도림역에서 남편을 만나
같이 마을버스를 타고 집에 들어갔다.

그 정류장이 주상복합아파트 바로 앞이라
건물 밑에는 상점이 많았다.

어느 날 역전할머니맥주 붐이 일어나더니
그곳에도 입점했다.
남편도 나도 되게 궁금해했던 곳이다.
그래도 한 번을 못 갔다🤣

내가 일곱 시에 퇴근이었어서 신도림역에 도착하면
이미 그 가게는 만석이었기 때문..
못 가본 게 아쉽긴 했다.

오늘은 엄마들과 어쩌다 오게 된 '역전할머니맥주'
라볶이가 맛있다길래 그거랑 먹태랑 주문했다.
나는 맥주 500ml, B엄마는 소주로!

사장님 혼자서 주문받고 서빙하고 하시는데
밝으시고 유쾌하셨다 합격!
가게 전체적인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고
가격대도 나쁘지 않았고
음식맛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비가 와서인지 문 앞에서 담배 피우는
흡연러들 때문에 고통스러웠다😫

굿초이스였다.

물은 셀프였고 기본으로는 마카로니가 나왔다.
맥주는 간얼음인지 뭔지 씹혀서 더 시원하고 청량했다.
라볶이는 msg맛인지 맛있었다! 술이 당기는 맛
먹태는 뭐 말할 게 있나.. 무적권이지..
먹태와 함께 나온 소스는 마요네즈와 데리야끼소스였다.
간장이 아니었다는 게 놀라웠다.
요샌 데리야끼인가.. 모르겠다.
역시나 간장이 맛있는 듯.. 자극적인 게 최고지 👍

재방문의사는 100%다.
다른 안주들도 나를 부르고 있기 때문에❤️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