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경남 김해 주촌면 서부로1403번길 23-66 일원
이용시간 : 8:00~20:00
휴일: 매주 일요일, 명절 연휴
🌿녹네 녹아
시부모님께서 곧 신정도 다가오고 아주버님네도 내려오실 거니 같이 고기 사러 가자고 하셨다.
가서 맛있는 고기도 사주신다고 하셨다😀
내비게이션을 잘못 찍어서 한참 돌아서 도착한 곳🥲
내리자마자 좋지 않은 냄새가 났다.
도매시장건물은 여러 개가 있고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다.
위 사진(7동)은 한우와 돈육을 파는 곳이고 아래사진(5동)은 부산물을 파는 곳이었다.
축산도매시장 옆으로는 도살장이 있고 도살장으로 쉴 새 없이 차들이 들어갔다. 뭔가 미안하면서도 질 좋은 고기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교차했다.
고기를 사기 전에 시부모님께서 점심 먹자고 하셨다.
식당은 3개? 4개? 정도 있고 오래된 것 같았다.
시어머니께서 예전에 간 곳 말고 이번에는 다른 곳으로 가보자 하셔서 '예우정'으로 들어갔다.
설마 아기의자가 있을까 했는데 하나 있다! 😮👍
불판에 고기를 구워야 해서 좀 망설여졌는데 정말 다행이었다.
사장님으로 보이시는 분이 서빙하셨다.
한우 1++는 내 돈으로 먹은 적은 없어서 비싼 건지 안 비싼 건지 잘 모르겠지만 배부르게 먹으면 시부모님 지갑이 큰일 날 것 같아서 적당히 먹기로 했다.
소 생간과 천엽이 나오고 명이나물, 장아찌류, 파절임, 상추와 치커리가 나왔다. 소 생간과 천엽을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었다.
어릴 때 먹을 때는 못 느꼈던 쿰쿰한 냄새가 났지만 괜찮았다.
조금 기다리니 고기가 나왔다. 고기 자태를 보고 남편이랑 나랑 감탄했다.
1++는 마블링이 이렇구나.. 너무 좋구나..💕
오른쪽 사진은 재벌이가 잘 먹는 것을 보고 예쁘다고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더 주셨다.👍 정말 감사합니다❤️
소고기라 금세 구워져 맛있게 익었다. 마블링이 예쁜 것은 재벌이 줬는데 얘도 맛을 아는지 계속 더 달라고 했다🤣
아들아 엄마가 1+만 사줘서 미안하다.
상추랑 치커리랑 해서 싸 먹었는데 치커리향이 굉장히 좋았다.
시어머니께서는 재벌이 먹이신다고 거의 못 먹고 계시길래 한쌈 싸서 입에 넣어드리니 좋아하셨다😊
고기를 다 먹고 갈비탕을 추가했다.
갈비탕은 많이 짜지 않고 고기도 실하게 많이 붙어있었다.
재벌이도 갈비탕에 공깃밥 반그릇을 뚝딱했다.
좋은 고기를 써서인지 국물이 깔끔해서 계속 당기는 맛이었다.
밑반찬도 네 가지가 새로 나왔는데 미역무침 빼고는 맛있었다.
미역무침에 간을 잊으신 건지 너무 생미역 맛이라 깜짝 놀랐다.🤣
식사를 마치고 고기를 사러 갔다.
위 사진에 7동으로 들어가니 노량진시장처럼 여러 가게가 들어와 있다.
냉장고에 진열된 고기를 보고 마음에 드는 곳에서 사면된다.
썰어주고 다져주고 갈아주고 다 하시니 원하는 대로 주문하면 된다.
역시 큰 손이신 시어머니.. 명절에 가족들 먹인다고 엄청 사셨다.👍
질 좋고 가격 저렴하게 이유식 고기나 가족 먹일 고기를 사고 싶다면 이곳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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